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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탄핵을 넘어 위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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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과연 근대화된 국가인가. 근대화, 민주화된 국가는 민주적 절차와 토론을 중시하며 소수의 의견도 무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보고 다수라고 밀어붙이지 말라고 하는 모양인데, 허튼 소리일 뿐이다.
열린우리당 151명의 의석은 다수니까 밀어붙일건 밀어부쳐라, 국민을 믿고 밀어붙이라고 밀어준 것이다. 그러니까 의원 개인의 신상을 불문하고 열린당이면 무조건 밀어준게 아니겠는가.
국민들은 한국정치사에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부정선거나 3당합당 등 정치구도를 좌지우지했던 정치모리배들을 언제나 표로 심판해왔다. 역대 선거에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17대 총선도, 그리고 16대 대통령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요즘 정말로 심사가 뒤틀린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정하여 선출한 대통령을 야당과 언론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두 번씩이나 대내외에 망신살을 뻗치게 만드는 이 나라가 과연 근대화된 국가인가. 아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흔히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후진적인 인권현실과 열악한 노동환경 저예산의 복지환경 무분별한 자연파괴 등을 지적하며 후진과 선진의 차이를 상대적으로 구분하는 것처럼, 우리가 처지를 바꾸어 제 3자의 눈으로 한국의 정치현실을 바라볼 때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정치적으로 매우 후진적인 국가라는 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에 이어 문민의 이름으로 직선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일본 제국의 통치에 이어 반세기가량 우리를 옥죄던 군인대통령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국 노무현은 이 나라에 잔존하는 식민지 지배세력과 군사정권 시절 막강한 권력을 획득한 정경유착의 지배세력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김영삼 김대중이 군사정권과 일정 정도의 타협을 하고서야 문민정치의 서장을 열 수 있었다는 것이 그들의 역사적 약점이라면, 노무현은 김영삼 김대중이 숙제로 남겨놓은 정치개혁을 자기 손으로 확실하게 이루어내야 하는 부담감을 결코 떨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역사적 장점이다.
노무현은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자유롭다.
심지어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의 능욕을 당하고, 음흉한 법관들에게 위헌의 돌팔매를 당해도 국민들이 그를 지켜주니까 안심이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무척 속상해서 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한 공민권 제한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 사실 노무현은 자기 손으로 직접 개혁을 해나갈 수 없는 역사적 운명을 타고 났다.
노무현은 국민들이 힘을 주고 도와주지 않으면 단 한 건의 개혁도 이루어낼 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그의 운명을 너무도 잘 알기에 그는 오늘도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청와대 깊숙이 들어앉아 국민들이 친구가 되어 그를 찾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이벤트에 강했다.
삼팔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나라가 두동강이 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다던 김구 선생의 심정으로 그가 김정일을 포옹했으리란 것을 우리는 다만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는 퇴임후에도 점잖게 있지 못하고 걸핏하면 여든에 이앓는 소리로 사람들에게 피곤함을 더해주는 김영삼과는 달리 철학과 사색의 깊이를 더해가며 노구를 이끌고 열정적인 평화운동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철학은커녕 지식조차 빈곤한 김영삼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던 것이 우리의 불행이지만, 지식은 물론 열정조차 젊은이들을 앞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그래도 우리의 행복이다.
노무현은 김대중이 단초를 마련한 남북통일 평화의 길을 더욱 활짝 열어 세계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정보출처: 청와대넷티즌칼럼: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view.php?meta_id=netizen_column&id=92352005cebcc1bf5651b68d
thingsgon: 동감 해야지요, 탄핵을 넘어 위헌을 넘어 어둠을 넘어~ㅋ키ㅣ
해탈의 경지 에 다다러 야죠 -[01/01]-
열린우리당 151명의 의석은 다수니까 밀어붙일건 밀어부쳐라, 국민을 믿고 밀어붙이라고 밀어준 것이다. 그러니까 의원 개인의 신상을 불문하고 열린당이면 무조건 밀어준게 아니겠는가.
국민들은 한국정치사에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부정선거나 3당합당 등 정치구도를 좌지우지했던 정치모리배들을 언제나 표로 심판해왔다. 역대 선거에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17대 총선도, 그리고 16대 대통령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요즘 정말로 심사가 뒤틀린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정하여 선출한 대통령을 야당과 언론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두 번씩이나 대내외에 망신살을 뻗치게 만드는 이 나라가 과연 근대화된 국가인가. 아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흔히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후진적인 인권현실과 열악한 노동환경 저예산의 복지환경 무분별한 자연파괴 등을 지적하며 후진과 선진의 차이를 상대적으로 구분하는 것처럼, 우리가 처지를 바꾸어 제 3자의 눈으로 한국의 정치현실을 바라볼 때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정치적으로 매우 후진적인 국가라는 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에 이어 문민의 이름으로 직선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일본 제국의 통치에 이어 반세기가량 우리를 옥죄던 군인대통령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국 노무현은 이 나라에 잔존하는 식민지 지배세력과 군사정권 시절 막강한 권력을 획득한 정경유착의 지배세력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다.
김영삼 김대중이 군사정권과 일정 정도의 타협을 하고서야 문민정치의 서장을 열 수 있었다는 것이 그들의 역사적 약점이라면, 노무현은 김영삼 김대중이 숙제로 남겨놓은 정치개혁을 자기 손으로 확실하게 이루어내야 하는 부담감을 결코 떨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역사적 장점이다.
노무현은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자유롭다.
심지어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의 능욕을 당하고, 음흉한 법관들에게 위헌의 돌팔매를 당해도 국민들이 그를 지켜주니까 안심이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무척 속상해서 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한 공민권 제한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그건 희망사항일 뿐 사실 노무현은 자기 손으로 직접 개혁을 해나갈 수 없는 역사적 운명을 타고 났다.
노무현은 국민들이 힘을 주고 도와주지 않으면 단 한 건의 개혁도 이루어낼 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그의 운명을 너무도 잘 알기에 그는 오늘도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청와대 깊숙이 들어앉아 국민들이 친구가 되어 그를 찾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이벤트에 강했다.
삼팔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나라가 두동강이 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다던 김구 선생의 심정으로 그가 김정일을 포옹했으리란 것을 우리는 다만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는 퇴임후에도 점잖게 있지 못하고 걸핏하면 여든에 이앓는 소리로 사람들에게 피곤함을 더해주는 김영삼과는 달리 철학과 사색의 깊이를 더해가며 노구를 이끌고 열정적인 평화운동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철학은커녕 지식조차 빈곤한 김영삼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던 것이 우리의 불행이지만, 지식은 물론 열정조차 젊은이들을 앞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그래도 우리의 행복이다.
노무현은 김대중이 단초를 마련한 남북통일 평화의 길을 더욱 활짝 열어 세계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정보출처: 청와대넷티즌칼럼: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view.php?meta_id=netizen_column&id=92352005cebcc1bf5651b68d

해탈의 경지 에 다다러 야죠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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