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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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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필자는 지난주에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진출을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에 관해 토론하는 어떤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전에 이미 중국이 엄청 큰 나라니까 중요하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진출하자는 식으로 처음부터 추상적인 기조발제를 하고 뒤이어 마찬가지의 뜬구름잡는 토론이 이어지는 중국관련 세미나를 여러차례 참석해본 경험이 있던터라 이번 토론회도 졸립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그러나 토론회가 시작되고 한시간도 안지나 곧 졸음은 사라지고 말았다. 중국은 우리가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극히 회의적인 결론이 나고 만 것이다.
물론 처음 토론 시작부터 회의적인 방향으로 간 것은 아니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즉 기업과 학교 관련단체 등에 대한 의식조사와 문헌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에서 정부가 앞장서서 기업지원센터를 만들면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발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 센터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인가? 중국은 그 센터가 일을 잘 하도록 도와줄 것인가? 또 기업은 그 센터를 잘 활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점점 회의적인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원인은 사람이었다. 중국에 설치한 센터에 누가 근무할 것인가? 과연 적합한 사람이 근무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토론자중 모기업의 경제연구소에서 온 중국전문가는 정부나 공공단체에서 그동안 여러 형태의 지사나 센터 현지사무소 등을 설치하였으나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를 '사람'에서 찾았다.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도운다는 처음 명분만 화려하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은 하드웨어만 있지 소프트웨어인 사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본부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은 중국 사정을 모르는 비전문가이고 그러다보니 그들은 중국인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겉돌다가 잠시 들렀다가 가게 된다. 당연히 실적이 지지부진하고 한국에서는 점차 무능력한 사람들이 좌천되어 가는 자리로 여기게 된다.
처음 사무실이나 건물을 설치할 때는 테이프커팅하고 언론에 홍보하고 중국인들 돈주고 모셔다가 개막잔치를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멀뚱멀뚱한 비전문가들이 썰렁한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별볼일없는 센터 아닌 센터들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비전문가 혹은 무능력한 사람들이 부임하면 그들은 중국 업계와 접촉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할 일이 없다. 결국 그곳은 한국에서 출장나가는 사람들의 여행안내소 역할 밖에는 할게 없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거침없는 진출과 끊임없이 계속되는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자고나면 계속되는 한국의 중국진출에 조소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진출? 어림도 없는 일이다.
SK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이 아니라 중국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가 정말로 한국기업이 아니라 중국기업으로 귀화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중국으로 가려면 그리고 중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정말로 중국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업철학과 전략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오늘도 한국 정부는 중국문제에 맞서 머리를 짜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정부가 기업을 도울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정작 공무원들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고 있다. 사람이 중요한 것인데 애궂게 서류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페이퍼를 그럴듯하게 만들면 사업이 잘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나 정통부가 중국진출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 외교통상부가 미일외교를 추진하는 방식, 노동부가 노사문제를 대하는 방식, 농림부가 쌀개방 협상문제를 대하는 방식을 지켜보면서 사람을 중요시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이 나라의 장래를 맡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절하다.
정보출처: 청와대넷티즌칼럼: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view.php?meta_id=netizen_column&id=d1250a0a33dafb3339ba0d3d
이전에 이미 중국이 엄청 큰 나라니까 중요하다,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진출하자는 식으로 처음부터 추상적인 기조발제를 하고 뒤이어 마찬가지의 뜬구름잡는 토론이 이어지는 중국관련 세미나를 여러차례 참석해본 경험이 있던터라 이번 토론회도 졸립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
그러나 토론회가 시작되고 한시간도 안지나 곧 졸음은 사라지고 말았다. 중국은 우리가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극히 회의적인 결론이 나고 만 것이다.
물론 처음 토론 시작부터 회의적인 방향으로 간 것은 아니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즉 기업과 학교 관련단체 등에 대한 의식조사와 문헌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에서 정부가 앞장서서 기업지원센터를 만들면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발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 센터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인가? 중국은 그 센터가 일을 잘 하도록 도와줄 것인가? 또 기업은 그 센터를 잘 활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점점 회의적인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원인은 사람이었다. 중국에 설치한 센터에 누가 근무할 것인가? 과연 적합한 사람이 근무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토론자중 모기업의 경제연구소에서 온 중국전문가는 정부나 공공단체에서 그동안 여러 형태의 지사나 센터 현지사무소 등을 설치하였으나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를 '사람'에서 찾았다.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도운다는 처음 명분만 화려하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은 하드웨어만 있지 소프트웨어인 사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본부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은 중국 사정을 모르는 비전문가이고 그러다보니 그들은 중국인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겉돌다가 잠시 들렀다가 가게 된다. 당연히 실적이 지지부진하고 한국에서는 점차 무능력한 사람들이 좌천되어 가는 자리로 여기게 된다.
처음 사무실이나 건물을 설치할 때는 테이프커팅하고 언론에 홍보하고 중국인들 돈주고 모셔다가 개막잔치를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멀뚱멀뚱한 비전문가들이 썰렁한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별볼일없는 센터 아닌 센터들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비전문가 혹은 무능력한 사람들이 부임하면 그들은 중국 업계와 접촉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할 일이 없다. 결국 그곳은 한국에서 출장나가는 사람들의 여행안내소 역할 밖에는 할게 없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거침없는 진출과 끊임없이 계속되는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자고나면 계속되는 한국의 중국진출에 조소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진출? 어림도 없는 일이다.
SK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이 아니라 중국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가 정말로 한국기업이 아니라 중국기업으로 귀화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중국으로 가려면 그리고 중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정말로 중국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업철학과 전략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오늘도 한국 정부는 중국문제에 맞서 머리를 짜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정부가 기업을 도울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정작 공무원들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고 있다. 사람이 중요한 것인데 애궂게 서류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페이퍼를 그럴듯하게 만들면 사업이 잘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나 정통부가 중국진출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 외교통상부가 미일외교를 추진하는 방식, 노동부가 노사문제를 대하는 방식, 농림부가 쌀개방 협상문제를 대하는 방식을 지켜보면서 사람을 중요시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이 나라의 장래를 맡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절하다.
정보출처: 청와대넷티즌칼럼: http://www.president.go.kr/cwd/kr/bbs/bbs_view.php?meta_id=netizen_column&id=d1250a0a33dafb3339ba0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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