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 청렴도가 50위 한다고 하는데... > 핫이슈토론

부패감시 국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7일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는 핀란드이며, 한국의 청렴성 순위는 조사대상 133개 국가 중 50위라고 발표했습니다. TI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의 CPI 지수에서 4.3점을 기록, 총 조사대상 133개 국가 가운데 코스타리카, 그리스 등과 함께 공동 50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부패지수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나쁜 청렴지수는 정치가들 탓입니다.'

'한국의 나쁜 청렴지수는 기업인 탓입니다.'

▶ 찬성: 작년 TI의 한국 부패지수는 40위였습니다. 올해 이보다 더 떨어진 이유는 정치가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이질 않는 정치자금 문제로 한국의 국가 신뢰도가 해마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비자금 사건만 터지면 정치가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이제는 검찰의 수사마저 거부하고 있고, 무조건 안받았다고 말하며, 버티기에 나서고 있는 정치가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들의 부패 신뢰도가 한국의 국가 청렴 신뢰도와 연관되어 있어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반대: 많은 사람들이 정치가들의 부정에는 냉혹하게 비판하면서도 정작 대가를 바라고 돈을 주는 기업(재벌)인들에 대해서는 관대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다 나쁘지만, 저는 주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부정 부패의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모든 인간은 돈에 약하다는 가정하에 이익을 위해 부패를 저지르기를 밥먹듯 하는 기업인들이 있는한 한국의 청렴지수는 계속 추락할 것이 뻔해 보입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업인들을 없애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