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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2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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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할 청년시절인데... 생동감 넘치고 온 몸과 정신에서 불같은 정열이 흘러 나오는 청춘의 시절인데...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 유래없이 청년 자살률이 높은 국가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어찌된 것일까요?
무엇이 이토록 한국 젊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일까요?
이 사회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청년 개개인의 '부정적 사고'와 '우울증 탓'으로 돌리 있습니다.
정말 이들이 개인의 정신질환 때문에 극단적인 자살을 택하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의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한 개인이 자살을 선택하는 횟수(자살률)가 높다는 것은 개인의 책임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야 자살률이 낮은 시대와 높은 시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현재 우리가 청년 자살률이 높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개인의 정신질환적 원인 때문이라기 보다는 비정상적인 사회적 병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병상의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20~30대의 자살률이 높은 원인은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사회적인 원인 (외적)
1) 높은 경쟁시대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
2) 핵가족시대에서 오는 가족의 해체와 갈등 때문
3) 교육과 부의 대물림에서 오는 성공의 한계인식 때문
4) 급변하는 시대에서 오는 인간적인 박탈감과 스트레스 때문
5)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파급된 불법과 위기 때문
6) 존경하는 인물, 부모, 선생님, 형제, 친구의 불신 때문
7) 공부로 모든 인간을 판단하는 시험위주의 사회와 교육문화 때문
8) 다양성을 부정하고 튀는것을 허용하지 않는 억압된 사회분위기 때문
9)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천시하고 박대하는 비인간적 사회 때문
10) 지식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쥬'가 전혀 실천되지 않는 사회 때문
2. 개인적인 원인 (내적)
1) 나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이 옳다는 이기주의적 사고 때문 (자살자들은 개인주의가 아님)
2) 현실의 벽이 너무 높고 크다는 자포자기적 사고 때문 (유머가 없죠...)
3)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의 불균형 때문 (자살자들은 긍정적 사고가 전무)
4) 교육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성공의 불확실 인식 (2등부터는 실패자죠... 아마...)
5) 개인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 수 없는 개인의 마인드 콘트롤 부재 (상담하면 미친놈이죠?)
6)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MBC, KBS종교방송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7) 과도한 투자, 과도한 믿음, 과도한 신뢰, 과도한 사랑 등에서 오는 배신감 때문 (상처)
8) 자신의 꿈을 찾지고 못하고 찾는 노력도 없는 자아발견 (비전없는 삶)
9) 자신의 이상과 너무나 차이가 나는 현실에서 오는 고민 (벤츠타고만 부산가나?)
10) 터 놓고 대화할 수 없는 내성적인 성격 (내성적인 사람은 좋은 책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대한민국 2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댓글목록

개똥이님의 댓글
개똥이 작성일
아무래도 취업이 큰 문제이지 않을까요?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고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당장 막막하다면...
그냥 삶을 포기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뭐, 갠 적으로 저는 자살할 정도의 정신력이라면 거지짓을 해서라도 살아 남자는 주의지만요^^)

토돌이님의 댓글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님의 의견이 맞아요. 바로 취업 때문에 자살율이 높은겁니다. 먹고 사는게 순탄해야 개똥철학도 나오고 살맛이 나는데 먹고사는것이 고단하면 삶이 황폐해질수 밖에 없죠. 우리나라 인문의 위기가 경제에서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청년들의 꿈만은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일반적인 자살은 위의 1,2,3,4) 번이 대체적이고 나머지는 좀 설득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1,2,3,4)번은 자살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 것은 자살을 유도하는 당장의 환경들일 뿐이고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세상에 대한 태도인데 그것은 단지 그 사람이 그런 성격이어서 그렇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자살률은 항상 일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들을 할수밖에 없었냐는 것이지요. 성격이 그렇지 않은데도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청년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청년들이 더 많은 가능성과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고 학교의 좁은 울타리에서만 세상을 보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의 벽은 너무 높아보이고 부가 되물림되는 세상은 계속될 것 같고 자신은 세상을 따라갈 수가 없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 해체가 한 원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이혼을 했다거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자살할 용기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죽는 것은 매우 많은 무모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모 이외의 인간관계에서 더 나은 가치를 발견할 수도 거기서 배운 방법으로 가정 문제를 치유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삶의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 그런 문제가 터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반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좀더 강했더라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